삼성, 병살 4개·사사구 11개로 자멸…1-11 대패

▲ 정인욱은 729일 만에 선발로 등판해 3.2이닝 5피안타 5볼넷 4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정인욱은 729일 만에 선발로 등판해 3.2이닝 5피안타 5볼넷 4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1-11로 대패했다.

729일 만에 선발 등판한 정인욱은 3.2이닝 5피안타 5볼넷 4자책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정인욱은 직구 최고 구속을 149㎞까지 끌어올렸지만 제구가 되지 않는 등 스스로 무너졌다.

이날 삼성은 투타 모두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팀 타선은 병살 4개를 기록하며 공격의 맥을 끊었고 정인욱 등을 포함한 투수진은 사사구 11개를 내주며 자멸했다.

4번 타자 다린 러프의 시즌 21호 홈런(1점)이 삼성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승부는 6회 기울었다.

무사 2, 3루 상황에서 김태균이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이성열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정근우가 김대우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삼성은 남은 공격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한화는 9회 초 2점을 추가, 경기는 1-11로 종료됐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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