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추석 고향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잠깐의 여유를

대구·경북지역 고속도로 모두 6개
이곳에 위치한 휴게소는 32개소
먹거리는 물론 볼거리까지 다양한 이색 휴게소 눈길

추석 연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고속도로 휴게소는 귀성객들의 피로회복제나 다름 없다. 사진은 논공 휴게소(광주·대구선 대구방향)에서 열린 돗자리 극장의 모습.
추석 연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고속도로 휴게소는 귀성객들의 피로회복제나 다름 없다. 사진은 인더스트리얼 느낌을 살려 모던한 인테리어로 디자인 한 칠곡 휴게소(경부선 서울방향)의 화장실 모습.
추석 연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고속도로 휴게소는 귀성객들의 피로회복제나 다름 없다. 사진은 뮤지컬 시카고를 배경으로 조성된 칠곡 휴게소(경부선 부산방향)의 화장실 모습.
추석 연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고속도로 휴게소는 귀성객들의 피로회복제나 다름 없다. 사진은 추풍령 휴게소(경부선 서울방향)에서 판매 중인 지례 흙돼지 고추장 석쇠불고기.
추석 연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고속도로 휴게소는 귀성객들의 피로회복제나 다름 없다. 사진은 논공 휴게소(광주·대구선 대구방향)에서 판매 중인 대구 육개장과 수제 치즈롤 가스.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꽉 막힌 고속도로를 몇 시간씩 달리다 보면 고속도로 휴게소는 꿀맛 같은 휴식처로 통한다.

대구·경북지역을 지나는 고속도로는 △중부내륙 고속도로(중부선) △경부 고속도로(경부선) △상주·영천 고속도로(상주·영천선) △광주·대구 고속도로(광주·대구선) △익산·포항 고속도로(익산·포항선) △중앙 고속도로(중앙선)로 모두 6곳이다.

대구·경북의 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만 32곳.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휴게소에 들려 가족의 품에 안기기 전 마음의 여유를 즐겨 보자.

◆금강산도 식구경

김천 휴게소(경부선 서울방향)는 2014년부터 제빵 체험관이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평소 맛볼 수 없는 다양한 빵과 쿠키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빵 굽는 냄새가 솔솔 풍기는 곳으로 발길을 돌리면 눈앞에 펼쳐진 머랭 쿠키와 생크림 케이크, 마카롱 등이 귀성객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추풍령 휴게소(경부선 서울방향)가 보인다면 이곳의 ‘지례 흙돼지 고추장 석쇠불고기’를 맛보는 것도 추천한다.

고속도로 제1호 휴게소답게 2019년 'ex-food'에 선정된 석쇠불고기가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다.

양질의 국내산 돼지고기를 석쇠로 구워 푸짐하게 담아낸 석쇠불고기는 불 맛이 살아있는 특유의 향으로 인해 고객들의 입소문을 탈 정도다.

논공 휴게소(광주·대구선 대구방향)는 제법 수준 높은 수제 치즈를 가스와 대구 육개장 등을 판매하고 있다.

얼큰하고 담백한 대구 육개장의 진한 고기 육수와 고소하고 쫄깃한 모차렐라 치즈 카츠 및 두툼하면서 부드러운 로스 카츠를 맛보고 고향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운전으로 지친 몸을 달래자

성주 휴게소(중부내륙선 양평방향)는 피크닉 카페 휴게소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곳은 다양한 꽃과 조형물로 인해 도심의 공원 같은 풍경이 펼쳐져 휴게소 핫 플레이스로 불린다.

먼 여정을 떠나기 전 아이들과 함께 인조잔디 및 꽃 수레(꽃 자전거), 바지 화분, 피크닉 테이블 등과 어울려 놀 수 있는 휴식장소로 손색이 없다.

삼국유사 군위 휴게소(상주·영천선 상주방향)는 복고풍의 인테리어를 통해 60~70년대의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곳이다.

아날로그 감성을 이끌어 내는 식당 간판이나 추억의 LP 판, 연탄난로, 다방 등은 부모님 세대의 감성을 자극한다.

또 교복을 입고 휴게소를 돌아다니는 직원들을 보는 즐거움도 한 몫 한다.

논공 휴게소(광주·대구선 대구방향)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무료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야간 운전을 하는 귀성객들은 ‘돗자리 극장’으로 불리는 논공 휴게소에 들려 가족·연인과 함께 숨 고르기를 하는 것도 괜찮다.

◆급한 생리현상…기분 좋고 시원하게

칠곡 휴게소(경부선 부산방향)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195개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가운데 ‘느낌 있는 화장실’ BEST 10 가운데 3위에 선정될 만큼 아기자기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곳의 화장실은 뮤지컬 시카고를 테마로 천장에 매달린 조명과 엔티 거울을 이용해 서커스 공연장 분장실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반대편에 위치한 서울방향의 칠곡 휴게소 화장실도 인더스트리얼 느낌을 살려 모던한 인테리어로 디자인 돼 현대적인 감각을 살린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곳곳의 특색을 살린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도 눈길을 끈다.

영주 휴게소(중앙선 안동방향)는 고전과 현대의 조화가 살아 있는 하회탈을, 영천 휴게소(대구·포항선 대구방향)는 별빛마을을 테마로 별의 고장 영천의 분위기에 맞게 아름다운 밤하늘에 수놓은 별자리의 여행을 표현했다.

또 건천 휴게소(경부선 서울방향)는 경주시의 유적지를 방문한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 동양 유적 문화의 연결고리 역할은 물론 고전 문화를 즐기며 생리현상(?)을 해결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현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