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기간 천년고도에서만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연, 체험행사 다양

▲ 경주시가 추석연휴기간에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관광객을 맞이 한다. 사진은 교촌마을 광장에서 마당놀이가 진행되는 장면.
▲ 경주시가 추석연휴기간에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관광객을 맞이 한다. 사진은 교촌마을 광장에서 마당놀이가 진행되는 장면.
경주시가 추석연휴기간에 천년고도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야경과 풍성한 명품공연, 가족들이 함께하는 문화체험 행사를 마련해 관광객들을 초대한다.

교촌한옥마을과 월정교에서는 창작 마당극 ‘신라오기’와 경주국악여행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주동궁원 느티나무 광장 등에서 퓨전 사물놀이, 체험행사, 나눔행사(풍선&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처, 네일아트, 다육이), SNS 동궁원 친구추가 이벤트, 동궁원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나눔행사와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한복 입고 무료입장은 동궁원뿐만 아니다. 고즈넉한 운치를 자아내는 대릉원, 동궁과월지, 포석정, 오릉 등 주요 사적지도 추석연휴기간 한복 착용자는 무료입장이다.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은 추석 당일 무료로 개방한다.

경주보문관광단지 호반광장 등에서도 연휴기간에 통기타 등의 버스킹 공연과 마술, 팜페라 및 레크레이션, 전통국악과 퓨전국악 공연이 이어진다. 또 풍선아트, 왕과 왕비옷 체험, 다트던지기, 투호, 윷놀이 등의 전통문화 체험행사도 열린다.

국립경주박물관도 ‘한가위 민속놀이 한마당’을 진행한다. 12일과 15일에는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국영화 ‘마음이’와 ‘킹콩을 들다’를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 박물관 강당에서 상영한다. 14일 야외무대에서 정동극장 경주브랜드공연이 ‘에밀레’의 하이라이트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2시부터는 가족이 함께 송편을 빚고, 다식 만들기와 전통 차 마시기, 천연염색과 추억의 옥수수 뻥튀기를 해 볼 수 있는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첨성대가 있는 동부사적지는 꽃 백일홍과 천일홍이 만발해 연인들뿐만 아니라 삼삼오오 가족들이 손잡고 거닐며 기념촬영하기에 인기코스다.

교촌 한옥마을에는 다양한 문화체험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전통 손누비 방식으로 매듭 팔찌, 브로치, 머리핀을 만들어 보는 누비 공방과 물레체험, 초벌 그리기, 토기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토기 공방을 비롯해 떡메치기 체험과 함께 인절미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경주 바다의 양남 주상절리와 전망대도 최고의 볼거리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경주 양남 주상절리는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의 해안을 따라 약 1.5㎞에 걸쳐 형성돼 있다. 조망공원 내 우뚝 솟은 전망대에 오르면 자연이 연출한 조각품이라 일컬어지는 천혜의 비경, 양남주상절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추석연휴에는 공영주차장과 노상주차장을 무료 개방해 시민과 귀성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역사문화도시 경주에서 전통공연과 다양한 체험행사로 민족 고유의 명절을 행복한 시간으로 채우시기 바란다”고 초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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