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한국기자협회 성주군사무실을 찾은 김현기 전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이 내년 4·15 총선출마를 선언했다.
▲ 9일 한국기자협회 성주군사무실을 찾은 김현기 전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이 내년 4·15 총선출마를 선언했다.
경북도 부지사를 지낸 김현기(53) 전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이 내년 4·15 총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실장은 9일 한국기자협회 성주사무실에서 내년 4·15 총선에 자신의 고향인 성주가 포함된 고령·성주·칠곡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지난 4일 칠곡군 왜관읍으로 이사를 하고 전입신고도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입당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실장은 행정고시 32회로 경북도 과학기술진흥과장·기획조정실장, 부지사 등을 지냈다. 지방재정경제실장과 지방자치분권실장 등 행안부 요직도 두루 거쳤다.

또 사드 논란이 있을 때 민심 수습을 위해 성주에 파견돼 일하기도 했다.

고령·성주·칠곡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무고 혐의로 기소된 이완영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지역구다. 당협위원장 공모를 거친 김항곤 전 성주군수와 자유한국당 공천권을 놓고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고령·성주·칠곡은 자천 타천으로 당내 공천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인사가 8~9명가량 된다.

현 당협위원장인 김항곤 전 성주군수를 비롯해 이인기 전 국회의원, 송필각 전 경북도의회 의장, 주지홍 사조해표 상무, 정희용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 등과 민주당에서는 장세호 전 칠곡군수가 거론된다.

여기에 3선인 백선기 현 칠곡군수가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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