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5만4천 가구, 지난해보다 1만4천 가구 감소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예고되면서 최근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가을철인 9~10월 대구에서 2천35가구가 집들이를 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가을철 신규 입주물량은 예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9~10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88개 단지 5만3천925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6만7천958가구)보다 1만4천33가구 감소한 수준이다.

10월 이후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이 예정된 상황에서 공급 축소 이슈가 맞물려 신축 아파트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114는 지역에 따라 청약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신규 입주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광역시 및 지방 54곳 2만8,859가구 집들이

9~10월 지방은 △경남(7곳, 7천433가구) △충북(4곳, 3천286가구) △부산(6곳, 3천271가구) △광주(5곳, 2천827가구) △세종(3곳, 2천720가구) △대구(4곳, 2천35가구) 등 54개 단지에서 총 2만8천859가구가 입주한다.

9월 대구에서는 수성구 범어센트럴푸르지오(705가구)가 입주한다.

작년 보다 3천587가구 줄어든 수준으로 충북에서 5천 가구 가량 입주물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지방에서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경남은 4천298가구 규모의 창원시 월영동 마린애시앙부영이 입주에 들어간다.

이 아파트는 지상31층 38개동 전용면적 84~149㎡로 구성되며 마산항과 경남대에 근접하고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또 광주 북구 힐스테이트본촌(834가구)과 서구 농성SK뷰Central(842가구),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코오롱하늘채(660가구), 북구 금정산LH뉴웰시티1단지(1천677가구), 해운대구 마린시티자이(258가구), 세종 세종더샵예미지(1천92가구), 울산 남구 힐스테이트수암1∙2단지(879가구), 충북 서청주파크자이(1천495가구) 등이 9~10월 주목할 만한 입주 단지들로 평가된다.



◆서울 및 수도권 34곳 2만5천66가구

9~10월에 예정된 수도권 입주 물량은 △서울(7곳, 8천09가구) △경기(21곳, 1만3천141가구) △인천(6곳, 3천216가구) 등 34개 단지에서 총 2만5천66가구가 입주한다. 작년 대비 1만446가구 줄어든 수준이지만 서울의 경우 강동구의 대규모 입주 영향으로 작년 대비 2천703가구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 주요 입주단지로는 △강동구 고덕그라시움(4천932가구) △성북구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1천562가구) △강북구 꿈의숲효성해링턴플레이스(1천28가구) 등을 꼽을 수 있다. 고덕그라시움은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역세권이며 1만 가구 이상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고덕지구 내에서도 단지규모가 가장 큰 아파트다.

경기∙인천은 상대적으로 외곽지역 주변에 입주물량이 많은 것으로 확인된다. △군포 송정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Ⅲ(750가구) △평택 지제역더샵센토피아(1천280가구) △화성 e편한세상신봉담(898가구) △일산 힐스테이트킨텍스레이크뷰(299가구) △오산 오산시티자이2차(1천90가구) △인천 연수서해그랑블3단지(251가구) △인천 논현푸르지오(754가구) 등이 주요 단지이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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