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전 들소리보존회가 지난 7일 점촌고 체육관에서 경북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심사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모전 들소리보존회가 지난 7일 점촌고 체육관에서 경북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심사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문경지역의 전통농요인 ‘모전들소리’가 경북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앞두고 있다.

문경시에 따르면 모전들소리보존회는 지난 7일 점촌고 체육관에서 경북도 문화재위원과 전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심사공연을 가졌다.

모전들소리는 문경지역의 향토민요로 동부지역의 메나리토리가 잘 보존돼 있다. 노동요와 농요가 적절히 조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신밟기소리, 가래질 소리, 모심는 소리, 논 매는 소리 등 9마당 17가지 소리로 구성돼 있다.

선소리꾼인 금명효씨와 김제수 회장이 지역에 전승된 민요를 발굴 조사해 각계의 고증과 자문을 구하는 등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보존해오고 있다.

‘2014년 농어촌 신바람 놀이문화’에 선정되는 성과를 내면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탔고, 2017년 9월에는 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상인 영예의 대통령상도 수상했다.

경북도 무형문화재 지정 여부는 전문위원들의 심의 등을 거쳐 오는 12월 결정될 예정이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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