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과 함께 많은 비 예상

▲ 대구지방기상청
▲ 대구지방기상청
가을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까지 북상해 대구·경북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4~5일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계속되다 7~8일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겠다. 태풍 링링에 이어 발생한 제14호 태풍 가지키(KAJIKI)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3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13호 태풍 링링은 오후 3시 기준 중심기압 99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86㎞/h(24㎧)의 소형 태풍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5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3㎞로 북진하고 있다. 4일 오후 3시께는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22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6일 오전 3시께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약 36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제주도부터 영향을 주기 시작해 7~8일 대구와 경북 등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종일 비 소식이 예보된 4일의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20℃, 대구·경주 22℃, 포항 23℃ 등 19~23℃, 낮 최고 예상 기온은 안동 25℃, 대구 26℃, 포항 27℃, 경주 28℃ 등 24~28℃다.



5일 아침 기온은 안동·경주 21℃, 대구 23℃, 포항 24℃ 등 20~24℃, 낮 기온은 안동·포항 29℃, 대구·경주 30℃ 등 28~30℃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20℃, 경주 21℃, 대구·포항 22℃, 낮 최고 예상 기온은 포항·경주 27℃, 대구·안동 28℃다.



신혜경 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은 “태풍의 영향으로 8일까지 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매우 많은 양의 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 사고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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