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가 최근 청년들의 안정적 외식업 창업을 위해 경산역 광장 내 ‘청년들의 부엌’ 개소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은 최영조 경산시장(왼쪽 두 번째)이 예비창업 청년들과 음식을 조리하는 모습.
▲ 경산시가 최근 청년들의 안정적 외식업 창업을 위해 경산역 광장 내 ‘청년들의 부엌’ 개소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은 최영조 경산시장(왼쪽 두 번째)이 예비창업 청년들과 음식을 조리하는 모습.
청년들의 안정적 외식업 창업을 돕는 공간인 ‘청년들의 부엌’ 이 경산역 광장에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외식업 창업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청년들의 부엌’은 연면적 383.25㎡의 2층 규모로 경산시 사정동 경산역 광장 내에 자리 잡았다. 1층은 식당 영업을 할 수 있는 주방 2곳과 홀, 쉼터, 화장실 등을 갖췄다. 2층에는 이론교육과 메뉴 실습할 수 있는 공유 주방과 회의실 및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도 조성했다.

이 공간은 창업전선에 뛰어드는 청년들의 고정 비용을 줄이고 경험과 준비 부족에 따른 실패 위험을 낮추기 위해 경북도, 경산시, 경북테크노파크, 한국철도공사가 협력해 마련했다.

특히 단순히 공간만 빌려주는 공유 주방을 넘어 창업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외식업 및 창업 이론 교육 △메뉴 개발 등 요리 실습 △실전 외식경영 등 3단계로 구성해 전문가 교육 및 지도, 피드백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또 선행 단계 이수 후 다음 단계에 참여할 기회를 부여하는 체계적 교육과정을 통해 이론부터 실전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3개월간 공간을 제공한다.

경산시는 공유 주방 참여자는 50만 원, 개별 주방 참여자는 100만 원의 교육 식재료비를 지원하는 등 참여 청년의 부담을 낮췄다.

만 39세 이하 경북지역 청년 또는 대학생이면 참여 가능하다. 참가 및 문의는 핀연구소 또는 키친랩 홈페이지(https://www.kitchenlab.info)를 참고하면 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청년 창업가들이 요식업 창업에 보증금, 월세, 권리금까지 수천만 원을 투자한 뒤 5년 내 대부분 실패로 거듭나기 일쑤이다”며 “창업 전문가의 체계적 지원과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인 공유 주방을 양 수레바퀴로 삼아 창업 전 경험이 우수한 청년 창업가 탄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53-744-4236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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