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기업 무역사절단 미국, 멕시코서 2700만달러 계약추진||GM, 포드 등 32개사 현

▲ 북중미 무역사절단을 이끈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달 26일 미국 포드사에서 지역기업들과 대국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북중미 무역사절단을 이끈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달 26일 미국 포드사에서 지역기업들과 대국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 자동차부품기업들로 구성된 북중미 시장개척단이 수출상담을 통해 2천7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추진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상신브레이크 등 대구지역 8개 업체가 참여한 무역사절단은 지난달 21~29일 미국과 멕시코의 완성차 및 글로벌 1차 협력사를 방문해 3천870만 달러의 무역상담을 진행했으며 2천786만 달러의 계약추진을 이끌어냈다.

무역사절단은 국내 완성차메이커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미래자동차 부품 공급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너럴모터스(GM), 포드를 비롯해 32개사의 현장을 직접 방문해 바이어와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

출국하기 전부터 기업 및 제품정보를 공유하고 바이어 수요에 따라 기업별 상담을 매칭하는 등 사전준비도 이번 성과에 한몫했다.

사절단에는 대광소결금속, 상신브레이크, 성림첨단산업, 성신앤큐, 성진포머, 신도, 신화에스티, 일신프라스틱가 참여했다.

신도는 동력전달장치 냉간단조 부품으로 멕시코 A사에 600만 달러 규모의 견적을 출국 전에 전달하고 현지에서 심층상담을 진행했다.

일신프라스틱는 공조기용 플라스틱 부품, 성림첨단산업은 전기차 구동모터용 영구자석의 기술력이 현지에서 호응을 얻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 한·일 무역갈등 등 국내외 시장 환경 악화에 따른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도 해외시장 개척이 절실한 지역의 자동차 부품업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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