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회 군위 삼국유사 퀴즈대회가 전국 54개 고교,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 제11회 군위 삼국유사 퀴즈대회가 전국 54개 고교,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삼국유사를 배경으로 한 고교생 퀴즈대회가 지난달 31일 군위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

이번 퀴즈대회에는 전국 54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1천여 명이 참여해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왔다.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올해로 11번째로 예선을 거쳐 본선진출자 50인을 선발 한 후 본선에서 다시 최후 9인을 가려 순위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퀴즈대회에서 대구 덕원고 이도훈 학생이 1위인 무열왕상(교육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김천고 김형규 학생이 2위인 문무왕상(경북도지사상)을 수상했으며 3위인 선덕여왕상(경북도교육감상)은 경산고 한세희 학생이, 4위 진흥왕상(군위군수상)은 경산고 윤성현 학생이 수상하는 등 총 9명의 학생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밖에 9명의 교사 상 중 최우수 지도교사상은 대구 덕원고 박형진 교사가 최우수 인솔교사상은 순심고 박홍영 교사에게 돌아갔다. 최우수 본선진출교사상은 경산고 우재구 교사와 김천고 김선호 교사가 가각 수상했다.

행사에서는 퀴즈대회 뿐만 아니라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특별공연과 레크리에이션, 삼국유사 목판 인출 체험, 군위 특산물 시식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예선이 끝난 후 야외무대에서 최장거리에서 참가한 여수 중앙여고와 가장 많은 학생이 참가한 김천고교에는 김영만 군위군수가 삼국유사 목판 영인본을 전달하는 감사 이벤트를 가졌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삼국유사 퀴즈 대회가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고, 모두가 소풍처럼 즐길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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