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1500개소 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쉼터, 옥상농장 등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 대구시는 지역 경로당 1천507개 소에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경로당 변신을 꾀한다. 사진은 대구시청 전경.
▲ 대구시는 지역 경로당 1천507개 소에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경로당 변신을 꾀한다. 사진은 대구시청 전경.
대구지역 경로당들이 치매예방에 방점을 둔 ‘대구형 경로당’으로 탈바꿈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경로당 1천507개소에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보건소의 치매조기검진사업과 병행해 인지기능 향상과 운동, 상담을 통해 연차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퇴직간호사 등 경로당치매파트너 40명을 양성하고 내년에는 100개소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다기능 대구형 경로당의 실현을 위해 주민과 함께 개방형 커뮤니티공간 조성, 치매예방교육 및 건강증진프로그램 확대, 평생학습을 통한 어르신 역량 강화, 노인의 사회참여 활성화를 중점과제로 선정했다.

쉼터, 커뮤니티실, 지하 작업실 등 경로당을 리모델링해 적극적·개방적 활동공간으로 변화시켜 어르신 대표 여가시설로 육성한다. 올해 3개소를 시범 운영하고 매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군에 노인회 구·군지회, 보건소 등 관련기관들이 참여하는 대구형 경로당활성화 협의체를 구성해 건강관리, 여가선용 등 프로그램을 정례화한다. 올해 8개소를 시범운영한다.

앞서 대구경북연구원에서 경로당 실태조사 및 활성화 방안을 연구했으며 지난해 말 건강관리, 운동, 여가, 사회참여 전문가로 구성된 대구형 경로당활성화 워킹그룹을 구성해 활성화 운영방향을 설정했다.

박춘수 대구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지역에 있는 전체 경로당에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서 치매 대구시책임제를 실현함은 물론 개방된 대구형 경로당이 마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변화를 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