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경주몽과 대덕몽이 부른 이색 대한독립 만세,

15일 대전시청 앞에서 200여 명 흰옷 입고 100개의 테이블에서 만세 퍼포먼스



경주몽과 대덕몽 시민단체가 15일 대전시청 앞에서 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3.1독립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100개의 테이블을 설치하고 기념행사를 벌이고 있다.


“새로운 100년을 위한 대한독립 만세!”

시민사회단체가 주축이 돼 흰색 100개의 테이블을 설치하고 독립운동 100주년과 해방 7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경주 시민단체 경주몽과 대전의 대덕몽이 15일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 소녀상 앞에서 나로부터 진정한 독립을 선언하는 ‘새로운 독립의 아침, 백개의 테이블’이라는 이름으로 이색적인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독립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흰색 테이블 100개를 설치하고, 참가자들은 하얀 옷을 입고 하얀 모자를 썼다. 200여 명의 하얀 옷을 입은 참석자들이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참석자들은 “75년 전 8·15의 아침은 비록 일제의 그늘이었지만 그날도 싱그러운 초록의 여름이었을 것”이라며 “3·1독립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타자의 그늘이 아닌 나 자신으로부터의 진정한 독립을 선언하는 독립기념식을 갖는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경주몽과 대덕몽 시민단체가 15일 대전시청 앞에서 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3·1독립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100개의 테이블을 설치하고 기념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의 행사 준비는 오전 4시부터 시작됐다. 정토회와 대덕몽 회원들이 주먹밥 300인분을 만들었다. 흰 테이블 100개를 설치하고, 에스프레소는 야외카페를 설치해 참가자들에게 커피를 제공했다.

경주지역의 경주몽 회원들도 오전 4시30분 경주 황성공원에서 버스에 올라 대전 행사장으로 출발해 함께했다.

경주몽과 대덕몽 시민단체가 15일 대전시청 앞에서 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3·1독립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100개의 테이블을 설치하고 기념행사를 벌이고 있다.


독립의 아침을 위한 축배 들기, 독립의 아침을 위한 음악회, 한용운의 ‘님의 침묵’과 ‘알 수 없어요’ 시낭송, 이난영 밴드 퓨전국악 공연은 나가거든, 아리랑, 마이웨이, 라쿰파르시타 등의 곡을 연주하며 무대를 달궜다.

오전 9시를 기해 ‘나의 새로운 자존적 독립’을 선언하는 내용을 기록하며 스스로의 독립을 외쳤다. 이를 기념해 “나로부터 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를 제창하면서 특별한 8·15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를 진행한 대덕몽 김은형 작가는 “관 주도의 행사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스스로 독립적인 주체가 돼 진정한 독립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싶어 행사를 기획하고 참여했다”고 말했다.

경주몽과 대덕몽 시민단체가 15일 대전시청 앞에서 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3·1독립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100개의 테이블을 설치하고 기념행사를 벌이고 있다.


경주몽 회원 임부돌 원장은 “요즘 일본의 경제적 압박이 수위를 높이고 있어 국민들이 스스로 독립의 의미를 되새겨보아야 할 것 같다”면서 “이러한 의미가 담긴 행사를 내년에는 경주에서도 기획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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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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