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유승민, 경제 기초체력 튼튼하다는 문 대통령에 “가짜뉴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이 지난 13일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은 튼튼하다고 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가짜뉴스”라고 비난했다.

유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무디스·피치가 발표한 신용등급을 근거로 ‘기초체력은 튼튼하다’고 말했다는 뉴스를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면서 “이는 문 대통령 주변을 (경제) 근시들이 에워싸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문 대통령 주변에는 경제를 아는 사람, 경제의 미래를 진정으로 걱정하는 사람이 없다”며 “그저 내년 예산을 몇십조 원 더 쓸까만 궁리하는 영혼도, 지혜도, 경험도 없는 근시들이 대통령을 에워싸고 있다. 나라의 불행이고 한국경제의 불행이다”고 했다.

또한 “경제의 펀더멘탈, 즉 기초체력의 가장 정확한 척도는 잠재성장률이다. 잠재성장률이 1990년대 이후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며 “잠재성장률은 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를 거치며 5→4→3→2로 추락했고, 이대로 가면 0%대에 진입하고, 머지않아 마이너스로 추락할 것이라는 게 대다수 경제학자의 공통된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경제 위기를 가짜뉴스로 배척할 게 아니라 위기의 진실을 직시하고 위기를 막아야 한다”며 “기초체력이 튼튼하다고 허세를 부릴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기초체력을 더 키울지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그 해법은 기업과 산업이며 결국은 사람의 경쟁력”이라며 “정부가 세금만 펑펑 쓴다고 경제의 기초체력이 튼튼해지는 게 아니라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혜림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