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영양군 특별사법경찰, 가로수 훼손범 검거



국도변에 인접해 있는 농경지의 소유주가 국도변 가로수가 해가림 등 농사에 방해를 준다는 이유로 가로수 주변에 제초제를 살포하고 가로수 뿌리 부분 근처에 구멍을 뚫은 뒤 제초제를 주입해 40년생 이상의 가로수가 말라죽고 있다.
영양군 특별사법경찰이 경작지 해가림 피해 등을 빌미로 지역 내 국도변에 식재된 가로수에 구멍을 뚫고 제초제를 주입해 고사시킨 범인을 검거했다.

영양군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7월 중순께 31번 국도변에 식재된 가로수가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영양군 특사경은 죽은 가로수와 연접한 곳에 경작지가 있어 가로수가 고사한 원인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 인근 마을 주민을 상대로 탐문 수사에 들어갔다.

또 마을 대표를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피해 가로수와 연접해 있는 경작지 소유주인 A씨를 소환조사 할 예정이었으나, 수사망이 좁혀오자 A씨가 자수했다.

A씨는 지난해 7월께 국도변에 있는 가로수가 해가림 등 농사에 방해를 준다는 이유로 가로수 주변에 제초제를 살포하고, 가로수 뿌리 부분 근처에 구멍을 뚫은 뒤 제초제를 주입해 40년생 이상의 가로수 4그루를 고사시켰다.

김영묵 산림녹지과장은 “누구든지 정당한 사유 없이 가로수를 손상하거나 고사시킨 자는 산림관련 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가로수에 위해를 가하는 유사 사건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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