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net 아이돌학교
▲ 사진=Mnet 아이돌학교


Mnet '아이돌 학교'에 출연했던 솜혜인(24)이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 한 후 계속해서 쏟아지는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에 대해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의 예쁜 그녀"라는 글과 함께 두 손을 잡고있는 사진과 상대방과 얼굴을 맞대고 있는 사진 등을 올린 솜혜인은 12일에도 "제 여자친구는 숏컷이고, 그저 제 여자친구의 스타일이다"라고 동성애인이 있음을 밝혔다.

이어 "제 여자친구한테 남자냐고 여자냐고 물어보는 건 애인 입장에선 좀 속상하다"며 "커밍아웃 맞아요. 동성연애 하고 있어요"라고 적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니 부모는 아시니?" 등의 악플을 지속적으로 올리자 솜혜인은 이날 밤 자신의 SNS에 "계속해서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을 올리시면 법적으로 처분하겠다"며 글을 게재했다.

솜혜인은 "사람들은 생각들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하실 수 있다.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다"라며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을 뿐"이라고 전했다.



이하 솜혜인 SNS 글 전문

계속해서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 올리시면 법적으로 처분하겠습니다.

제가 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 한 것이지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에요.

어느 누가 커밍아웃을 그렇게 가벼운 생각으로 하나요.

사람들은 생각들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하실 수 있어요. 네. 혐오 하셔도 돼요. 그건 각자의 가치관이고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에요.

저도 저 좋아해달라고 구걸하고 저를 알아달라고 하는 게 아니에요.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줄 몰랐고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에요.

저는 제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저 어그로가 끌고 싶어서 글을 영상을 자극적으로 추측하시고, (오)피셜 글이 아닌 글을 계속 쓰시면 저도 제 사람들 지키기 위해서 법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그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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