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이인선 대구·경북경자청장, 개청 11년 맞아 지역 경제 뿌리가 되겠다

대경경자청, 11년간 6억1천300만 달러 유치해
지구별 맞춤형 부지 제공-기업 지원서비스 동시 추진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지구별 맞춤형 부지 제공과 입주업체 지원서비스라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대구·경북의 기업들이 지역 경제의 든든한 뿌리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개청 11년을 맞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의 목표는 명확했다.

대경경자청은 2008년 8월13일 개청해 지금까지 모두 29개 외국투자 기업에서 6억1천300만 달러의 자본을 유치했다.

국내 기업으로부터는 4조3천억 원의 투자를 받아 대구·경북에서 1만5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대구·경북 경제의 핵심으로 통하는 대경경자청을 이끄는 이인선 청장은 2017년 10월 취임했다. 취임 이후 그의 행보는 뚜렷하고 빨랐다.

지난해 3월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미래지향적 대경경자청을 만들고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개편의 초점은 기구와 인력의 재조정에 맞춰졌다. 지구별 사업 진척상황을 고려하고 사업부서와 지원부서의 유기적 협력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외국자본 유치에도 성과를 냈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타키온, 삼익THK, 티엔디 등 모두 8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억6천148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경제자유구역 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으로 선정됐다.

이 평가에서 대경경자청은 2개 분야 14개 항목 중 △기관 비전 △발전전략 △기관장 리더십 △개발사업 전략 등 모두 8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청장은 “올해부터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된 평가에서 대경경자청은 개청 이래 처음으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며 “대경경자청만의 명확한 기관 비전이나 발전 계획이 준비돼 있었고 현재 8개 지구의 개발 과정이나 속도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대경경자청은 △지구별 맞춤형 부지 제공 △입주기업 지원서비스라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먼저 8개 지구별로 특화된 기업에 맞는 부지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입주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동남아 무역사절단과 투자유치단을 꾸리는 등 업체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법률, 회계, 노무와 관련된 기업애로 자문단, 찾아가는 기업상담실, 현장 민원실 등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통해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인선 청장은 “대경경자청의 개발사업이 2022년에 완료되지만 기업을 유치하고, 유치한 기업이 성장하는 데 10년이 넘는 기간이 걸린다”며 “대경경자청의 임무는 단순 지구개발에 그치지 않고 입주 기업을 지원하고 그 기업이 지역경제에 뿌리내릴 수 있는 종합적인 지원이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종윤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