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극장, 롯데시네마 프리미엄만경관, 북성로, 수성못 일대에서 열려

▲ 제20회 대구단편영화제 포스터
▲ 제20회 대구단편영화제 포스터
‘제20회 대구단편영화제’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대구지역 독립영화전용관인 오오극장과 롯데시네마 프리미엄만경, 북성로, 수성못 일대에서 열린다.

200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대구단편영화제는 대구 지역 유일의 전국 단위 경쟁 영화제이다. 국내 우수 단편영화를 지역 관객에게 소개하고 지역 출신 감독을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독립된 나의 우주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 수는 총 857편이다. 극 715편, 애니 73편, 다큐실험 혼합장르 69편으로 예심을 거쳐 스크린에 걸릴 작품(경쟁부문)은 총 40편이다. 경쟁부문에 오른 감독들이 직접 심사하는 방식을 통해 부문별 수상작을 가리게 된다.

이밖에 초청부문으로 ‘배우목격담’, ‘로컬존’, ‘미드나잇 시네마’, ‘역대 애플시네마’, ‘대구단편신작전’ 등 기존 초청섹션과 올해 신설된 장편초청 ‘피쳐필름’, ‘비욘드더라인’, ‘토크클래스’, ‘제작클래스’ 섹션을 통해 32편의 초청작품을 소개한다. 올해는 역대 최다 상영작 수인 72편을 상영한다.

티켓은 온·오프라인(인터파크·네이버·다음·예스24)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일반 7천원, 장애인·청소년·고령자·5인 이상 단체 6천원이다. 티켓패스 ‘핑크’를 사면 2만 원에 4회 관람권을 얻는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오는 20일 오후 8시에는 수성못 상화동산에서는 야외상영 ‘더운지도 모르고’를 진행한다. 제작클래스 ‘영화로 먹고 사는 법’도 23일 오오극장에서 열린다. 이 외에도 토크클래스 ‘부지영 감독의 독립된 우주’가 24일 롯데시네마 프리미엄 만경에서 열리고, 오픈포럼 ‘딮, 포럼’이 25일 ‘지역독립영화제의 역할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콘텐츠코리아랩 대구 2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는 북성로 문화예술자원 연계프로그램으로 ‘대구 영화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다’는 주제로 30년 역사를 지닌 대구 독립영화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전시를 ‘더폴락’에서 진행한다. 또 24일 믹스카페 동성로에서는 한여름밤 대구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소규모 공연도 마련된다.

소규모상가의 지원도 눈에 띈다. 북성로 사진관, 더폴락, 제임스레코드, 단풍상점, 투찬스, 소희네 mama, 노모뉴, 더메밀, 차방책방, 대구 하루 등 총 17개 업체가 ‘동네가게 스폰서’로 참가해 티켓 소지자에게 특전을 제공한다.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 관계자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지난해보다 다양한 행사마련은 물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영화인과 관객만의 축제가 아닌, 지역 사회를 이루고 있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하고 함께 성장하는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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