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 용역 추진, 앞서 상가부지 매각 계획 행정절차 문제 등으로 중단

▲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주시와 경주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이에 앞서 공사가 상가부지를 매각하려다 행정절차 등의 문제로 중단됐다. 경주엑스포 경주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경주보문관광단지 전경.
▲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주시와 경주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이에 앞서 공사가 상가부지를 매각하려다 행정절차 등의 문제로 중단됐다. 경주엑스포 경주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경주보문관광단지 전경.


우리나라 최초의 관광단지로 조성된 경주보문관광단지가 최근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경주시, 경북도는 경주보문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해 전체 리모델링을 전제로한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을 발주하기 이전에 공사가 상가부지 매각을 추진하다 중단하는 사태도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문관광단지 변화는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주시와 경주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이에 앞서 공사가 상가부지를 매각하려다 행정절차 등의 문제로 중단됐다. 신라CC 앞에 건설중인 호텔 조감도.
▲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주시와 경주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이에 앞서 공사가 상가부지를 매각하려다 행정절차 등의 문제로 중단됐다. 신라CC 앞에 건설중인 호텔 조감도.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올해 보문관광단지 개장 40주년을 맞아 경주시와 ‘보문관광단지 활성화 용역’을 착수해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는 시설 및 콘텐츠를 도입할 것이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용역으로 보문관광단지의 창조적 혁신 로드맵을 제시하며 옛 명성을 되찾고 연간 관광객 2천만 명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김성조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최근 보문관광단지 관광객이 늘면서 호텔 등 숙박시설 및 상가 등에 대한 투자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호텔 신개축은 보문관광단지 활성화의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보문관광단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관광공사가 관광트렌드 상품 기획과 개발, 세일즈 마케팅을 강화해 관광객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보문관광단지에 450실 규모의 호텔이 새로 들어서고 콩코드, 현대호텔이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신라골프장 입구에는 2021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지상 2층, 지상 5층, 객실 450실 규모의 호텔 건축공사도 한창 진행 중이다.





▲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주시와 경주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이에 앞서 공사가 상가부지를 매각하려다 행정절차 등의 문제로 중단됐다. 보문단지 상가부지에 불국사의 청운교백운교를 모델로 조성된 한국전통 형식의 담장.
▲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주시와 경주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이에 앞서 공사가 상가부지를 매각하려다 행정절차 등의 문제로 중단됐다. 보문단지 상가부지에 불국사의 청운교백운교를 모델로 조성된 한국전통 형식의 담장.
이에 앞서 경북문화관광공사는 1979년에 지어진 보문상가 13개동과 2만5421㎡ 부지에 대해 감정평가에 이어 매각 공고를 통해 매각을 시도했으나 행정절차 등의 문제로 중단했다.



▲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주시와 경주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이에 앞서 공사가 상가부지를 매각하려다 행정절차 등의 문제로 중단됐다. 경주보문관광단지 상가부지 중심에 위치한 공연장의 기념탑.
▲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주시와 경주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이에 앞서 공사가 상가부지를 매각하려다 행정절차 등의 문제로 중단됐다. 경주보문관광단지 상가부지 중심에 위치한 공연장의 기념탑.
1972년부터 1979년까지 경주보문관광단지 조성 기획단계에서부터 공사를 마무리하는 단계까지 참여했던 오휘영 한양대학교 명예교수는 “보문관광단지 조성 당시에는 조경, 건축, 문화 등 각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한국의 실정에 맞게 세계적인 안목으로 기획 추진했다”면서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충고했다.



박차양 경북도의회 의원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공공기관으로 행정적인 절차에 따라 업무를 추진해야 된다”면서 “1970년대부터 경주 관광뿐만 아니라 경북, 우리나라 관광을 선도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조성한 계획을 변경하는 것은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추진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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