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 특강, 학생 등 다양한 연령대 맞춤 프로그램 마련

▲ 대구미술관에서 진행하는 담(dam)씨네 교육상점 모습.
▲ 대구미술관에서 진행하는 담(dam)씨네 교육상점 모습.
대구미술관이 하반기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시행한다. 이는 지역사회 내 사회교육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시민 친화적인 미술관으로 다가가기 위해서다.

먼저 미술관 관련 전문직을 희망하는 대학(원)생 및 관련 분야 종사자를 위해 미술관 분야 예비 전문인 특강을 진행한다. 매주 목, 금요일 진행하는 특강에는 소장품 관리(황규성 한국문화산업연구소 대표), 미술관 교육(조장은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 미술과 법(캐슬린 킴 변호사), 미술 아카이브(이지은 국립현대미술관 아키비스트) 등이 마련돼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 꿈다락 토요 문화학교 사업도 9월28일까지 진행한다. 대구·경북 소재의 2~5학년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예술가와 함께 다양한 미술 활동을 경험하고, 내면세계를 마음껏 표현할 기회를 가진다. 주체적 참여 활동을 끌어내는 ‘악동 뮤지엄’의 과정과 결과물은 10월 중 미술관 교육 전시로 공유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진로체험교육’을 중등교사에게도 확장해 10일 교육실에서 실시한다. 이는 교사들과 체험중심의 학생 참여형 교육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팝업형 교육 이벤트도 운영한다. 관람객이 많은 오후 2~5시 게릴라로 운영하는 담(dam)씨네 교육상점은 정해진 주제, 내용으로 고정 시간대에 운영하는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전시장 곳곳에서 관람자들의 전시 이해를 돕는다.

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교육은 전시, 소장품과 더불어 미술관 핵심 기능 중 하나다. 다양한 관객 개발과 사회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미술관 교육팀을 대폭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참신한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지역의 문화 허브로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053-803-7883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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