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이솔 등 지역 연주자들과 협연 예정

▲ 아코디언 주석용
▲ 아코디언 주석용


‘주석용 아코디언 리사이틀’이 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펼쳐진다.

국제적인 아코디언 콩쿠르 등을 석권하며 클래식 아코디언의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연주자 주석용은 이번 공연에서 대중음악을 넘어 클래식 전반에서 사랑받는 아코디언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코디어니스트 주석용은 중국 아코디언 전국대회 2회 대상, 베이징 국제 클래식아코디언 콩쿠르 은상, 동남아시아 아코디언 콩쿠르 최우수상 수상 등 다수 콩쿠르를 석권한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로 전무후무한 클래식 아코디언의 대가로 손꼽힌다.

현재 한국을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무기로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할 정도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등 대형 공연장뿐만 아니라 지방의 유수 공연장에서도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치며 대중에게 익숙한 악기 아코디언의 클래식한 매력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 바이올린 송정민
▲ 바이올린 송정민
이번 공연에서는 바로크시대 클래식부터 탱고까지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지금까지 대중가요에서만 아코디언을 접해왔던 관객들의 편견을 타파할 예정이다. 바이올린의 명수로 알려진 파가니니의 ‘24개의 카프리치오’, 바로크 거장 비발디의 ‘사계’, 장려한 도입부로 유명한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d단조, 피아졸라의 심금을 울리는 애절한 멜로디 ‘망각’, ‘에스쿠알로(상어)’ 등 명곡을 연주한다.





▲ 아코디언 이솔
▲ 아코디언 이솔


▲ 퍼커션 이상준
▲ 퍼커션 이상준
지역 연주자들과의 협연도 예정돼 있다. 송정민(바이올린), 이샘(바이올린), 이언(첼로), 박성지(첼로), 이솔(아코디언, 클라리넷), 손미라(아코디언), 이상준(퍼커션), 곽소영(편곡, 피아노), 김지영(피아노), 심지원(편곡) 등 지역의 연주자들이 뭉쳐 아코디언을 뒷받침하며 보다 풍성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형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아코디언은 우리 정서에 걸 맞는 감성적인 멜로디로 세대를 막론하고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악기이다. 한 대의 악기로 수많은 선율과 반주를 자아내며 ‘1인 오케스트라’로 불린다”며 “국내에서는 대중적으로 익숙한 곡에서 주로 만날 수 있지만 유럽에서는 클래식 연주와 탱고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다. 이번 연주를 통해 아코디언의 고전적인 매력에 풍덩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전석 1만 원. 문의: 053-250-1400.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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