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난 5일 오전 10시, 의성군의회 2층 회의실에서 첫 발을 뗀 청소년 비전 캠프는 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올해에도 제7회를 맞은 이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은 의성군선거관리위원회와 의성군의회 및 대구경북학회가 협업해 지역 청소년이 입시경쟁으로 잠시 미뤄뒀던 청소년기 정체성과 인생비전을 고민해보고 나아가 우리 사회 속 민주주의 리더십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에서 의성군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의 역사와 유권자의 역할을 주제로 리더쉽 강의 및 선거투·개표 지원으로 학생들이 공직선거를 모의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게 된다.
또 의성군의회는 행사의 주최자로서 의정활동 체험뿐만 아니라 행사의 총괄적인 관리·지원을 맡았고, 대구·경북학회는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진행을 맡아 다채롭고 유익한 청소년 리더십 교육을 제공한다.
모의 선거체험은 후보자등록에서 선거운동, 투·개표, 당선증 교부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제 공직선거에서 활용되는 기표구와 기표대를 활용하여 최대한 현실적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특히 참여 학생들은 유권자로서 투표에 참여하고, 투·개표사무원도 되어 보면서 학생들 스스로 선거관리의 주체가 돼 보는 흥미로운 경험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성군선거관리위원회 권오현 지도홍보계장은 참석자와 소통의 시간을 통해 “청소년 연수 프로그램이 선관위나 군의회, 학회 분들의 열성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며 “의성군선관위는 앞으로도 내실 있는 민주시민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