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휴가로 가동하지 않는 부품공장에 화재, 소방서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중

▲ 경주시 외동산업단지 자동차부품공장에 지난 4일 오후 9시 화재가 발생해 3시간30분만에 진화됐다.
▲ 경주시 외동산업단지 자동차부품공장에 지난 4일 오후 9시 화재가 발생해 3시간30분만에 진화됐다.
경주시 외동읍 직원들이 휴가로 조업을 하지 않던 자동차부품공장에 4일 오후 9시2분께 화재가 발생해 3시간30분여 만에 진화됐다.

경주소방서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학차와 소방차 등 25대를 동원해 5일 오전 0시40분께 완전히 진화했다고 밝혔다.



▲ 경주시 외동산업단지 자동차부품공장에 4일 오후 9시 화재가 발생해 3시간30분만에 진화됐다.사진은 소방대원들이 잔불을 정리하는 모습.
▲ 경주시 외동산업단지 자동차부품공장에 4일 오후 9시 화재가 발생해 3시간30분만에 진화됐다.사진은 소방대원들이 잔불을 정리하는 모습.
불이 난 회사는 직원들이 모두 휴가 중이고, 조업을 하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불로 부품공장의 도장건물 1천289㎡가 모두 타고 사출동과 인접 공장 외벽이 불길에 그을렸다. 공장이 샌드위치 패널 구조여서 소방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주소방서는 이날 오후 11시30분께 큰 불길을 잡고, 굴착기를 동원해 남은 불을 껐다.

부품공장의 자동화재탐지시설이 작동하자 보안업체 직원이 출동해 불길을 발견하고 화재신고를 하면서 진화작업이 시작됐다.

경주소방서 관계자는 “공장 내부가 무너져 내린 상태라 아직 피해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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