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1층 전관에서 진행
이번 전시는 근대 서화계의 태두인 석재 서병오 선생과 그의 제자이자 친구로 독립운동가인 긍석 김진만 선생의 유묵을 중심으로 한국화가 고(故) 황창배 작가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1전시실에는 석재 선생의 초기 작품부터 중기와 말기 서예와 문인화, 낙관 등 50여 점을 선보인다. 2전시실에는 긍석 선생의 유묵 5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40년 만에 공개되는 긍석의 수묵화는 40대를 일제강점기 감옥에서 보낸 후 타계할 때까지 10여년 간 제작된 작품들이다.
3전시실에는 지필묵의 고정관념과 경계의 틀을 깨고 캔버스 잿물 아크릴 연탄재 등 폭넓은 재료를 사용해 사회 현실의 화폭에 담은 고 황창배 화백 작품 45점을 관람할 수 있다.
4전시실에는 청년작가상의 청재 민승준 작가의 현대서예작품 40여 점을, 5전시실은 역대 청년작가상의 작가 4인 이정, 이재욱, 임봉규, 박세호의 미디어, 설치, 평면의 현대 수묵화와 융합된 현대 작품을 선보인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