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범진 전 성균관대 총장
▲ 정범진 전 성균관대 총장
정범진 전 성균관대 총장이 제1회 대한민국 선비대상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선비대상은 영주시가 선비정신 선양 학술연구, 선비사상 구현, 선비정신 실천 등에 공적이 있는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주는 상으로 선비정신을 세계인 정신문화로 승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했다.

지난 6월부터 한 달간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다수의 개인과 단체가 접수됐으며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접수하는 등 세계적인 관심을 얻었다.

정범진 전 총장은 대만,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에 각종 기고와 출판물, 강연으로 선비정신을 알리고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전 총장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지금까지 60여년 동안 전국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강연과 역사연구와 학회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한시협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해 5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선비대상 조례를 만들고 지난 1월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 교수, 유림 등 선비사상 연구와 선비정신 선양 전문가 11명을 선비대상 운영위원으로 구성했다.

운영위원회는 지난 6월 선비대상 후보자를 공모해 해당 부문 공적, 사회봉사 경력, 청렴도, 파급효과, 공적 기간 등을 기준으로 3차례 심사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 오는 9월 시상한다.

이배용 대한민국 선비대상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6일 소수서원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국가적인 경사에 영주시가 처음 시행하는 선비대상 수상자로 훌륭한 분이 선정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소회를 전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선비 사상과 정신 계승·발전에 기여한 분이 상을 받아 기쁘다”며 “이 상이 선비정신 본고장 영주를 널리 알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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