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은 지난 28일 대창면 용호리에 소재한 경북도 문화재자료 제100호 도잠서원에서 문화재사랑운동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봉사단은 창호 도배, 잡초 제거, 바닥 청소, 창방 삼지창(새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만든 도구)설치 등 구슬땀을 흘렸다.
2005년부터 영천지역 내 문화재 보존활동에 노력을 기울이는 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은 2012년부터 스카우트 가족봉사단, 화신, 징검다리봉사단, 또래어린이집, 영천여고 읍성지키기동아리, 가족봉사단 등 약 200여 명의 지킴이가 연합단체를 구성해 문화재 창호 도배, 잡목 제거, 환경 정비 등을 비롯해 관리가 취약한 문화재에 대한 모니터링에 주력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영천시내에 소재한 조양각, 영천향교, 숭렬당 등 영천읍성 문화재 보존활동을 확산, 시외지역의 용계서원, 도잠서원, 모고헌 등 취약·소외지역 문화재를 중점적으로 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무더위가 계속되는 날씨에도 부모와 함께 참여한 어린 학생들이 문화재 보존활동은 살아 숨 쉬는 현장 역사체험학습장이며, 영천사랑운동의 산교육장”이라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