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찜통더위는 다음달에도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은 3개월 예보를 통해 8~10월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며, 기온의 변동성이 크겠다고 29일 밝혔다.

강수량은 8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겠고, 9월 평년과 유사한 수준이거나 적을 전망이다. 10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다음달 상층 한기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으면서 기온 변동성이 크겠다. 대기 불안정과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지만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클 전망이다. 월평균 기온은 평년(24.3~25.5℃)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월 강수량은 평년(166.5~285.4㎜)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9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다가 점차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다. 일시적으로 상층 한기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월평균 기온은 평년(19.7~20.5℃)과 유사하거나 높겠고 월 강수량은 평년(82.7~183.2㎜)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10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다. 월평균 기온은 평년(13.7~14.7℃)보다 높겠고 월 강수량은 평년(24.9~44.6㎜)과 비슷하거나 많을 전망이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