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과 연계한 농작물 병해충 발생 예측으로 농가 피해 최소화

▲ 경북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병해충 예보앱.
▲ 경북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병해충 예보앱.


경북도 농업기술원이 주요 농작물 병해충 예보시스템을 개발해 병해충 예측은 물론 신속한 진단과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병해충 예보시스템은 농업 기상정보를 활용해 병해충 발생 예보가 발령되면 농업인은 보급된 예보앱으로 관련 전보를 받아 신속하게 방제를 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병해충 발생 예보뿐 아니라 기상정보, 병해충 예찰자료, 실시간 이상증상 민원진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병해충 예보시스템이 구축된 농작물은 복숭아, 감, 고추 등 3개 작물이다.

올해는 지난해 연구 개발한 탄저병 예측모델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시스템 고도화사업과 농가현장 적용을 위한 농가 실증 연구를 추진 중이다.

탄저병 예보는 지난달 30일 상주지역에 발령됐고 복숭아, 감, 고추 등에는 총 5회가 발령돼 병해충 발병 자료가 농가용 앱 문자서비스로 즉시 통보됐다. 이후 재배현장에서는 탄저병 발병이 확인됐다.



농업 기술원은 2020년까지 담배나방, 미국선녀벌레 등 총 15종의 병해충 예측모델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곽영호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ICT 기술을 활용한 병해충 관리기술의 조속한 보급으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해 농가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