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맞아 인산인해...8월11일까지 이어져

▲ 봉화군 춘양면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내 야생화 언덕이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 봉화군 춘양면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내 야생화 언덕이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국내 최초 우리 꽃 축제인 ‘2019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자페스티벌’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29일 봉화군 춘양면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내 야생화 언덕을 찾은 많은 관람객이 핑크뮬리(외래종) 버금가는 핑크빛으로 물든 야생화 들녘의 풍경을 감상하고 사진을 남기느라 분주했다.



이곳 야생화 언덕에는 축구장 2.7배 크기에 지역농가로부터 보급받은 자생식물 털부처꽃과 긴산꼬리풀 44만 본이 식재돼 우리 꽃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 ‘2019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자(봉화의 자생식물) 페스티벌’ 축제가 한창인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을 방문한 전국의 관광객들이 자생식물 꽃밭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2019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자(봉화의 자생식물) 페스티벌’ 축제가 한창인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을 방문한 전국의 관광객들이 자생식물 꽃밭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푸른 나무와 잔디는 기본,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자생식물’을 활용한 ‘2019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자페스티벌’ 축제는 다른 꽃축제와는 비교되는 특별한 특징을 갖고 있다.



‘봉자페스티벌’은 자생식물(우리 꽃)을 활용해 축제를 개최했다는 점과 축제에 활용되는 자생식물을 지역농가와 위탁계약하고 재배함으로써 우리나라 생물자원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재배 기술 보급으로 지역 상생에 기여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자생식물’이란 우리나라에서 인공적으로 보호받지 않고 자연상태 그대로 정착한 식물을 말하며, 국내에는 자생식물 4천159종이 분포하고 있다.



▲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내 야생화 언덕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고 있다.
▲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내 야생화 언덕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박기남 기획운영본부장은 “휴가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아름다운 여름 꽃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며 “축제 기간에 준비된 다양한 교육·체험행사부터, 무지개 정원 등 다채롭고 아름다운 31개의 주제 정원과 수련 기획전시, 백두산 호랑이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9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자페스티벌’ 축제는 8월11일까지 이어진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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