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1~25일 포항 칠포리 일원

세계 최고 패러글라이딩 선수를 가리는 패러글라이딩 월드컵대회가 포항에서 열린다.



포항시는 다음달 21~25일까지 5일 간 북구 흥해읍 칠포리 곤륜산활공장과 칠포해수욕장에서 ‘2019 패러글라이딩 월드컵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를 비롯해 세계 20개국에서 뛰어난 실력을 지닌 선수와 관계자 155명이 참가한다.



첫째날과 둘째날에는 대회관련 경기운영에 대한 협의를 위해 경기브리핑 및 심판세미나가 열리며, 본격적인 대회는 3일차인 8월23일부터 시작돼 25일까지 열린다.



주최 측은 정밀착륙 경기로 3라운드를 치러 가장 높은 기록을 나타낸 개인과 단체에 상을 준다.



개회식이 열리는 8월24일에는 동력패러글라이딩 시범비행과 국가대표 축하비행을 비롯해 열기구 탑승체험, 텐덤(2인승) 비행 등이 마련된다.



주최측은 현장에서 신청과 추첨을 거쳐 관람객에게 열기구와 패러글라이딩 텐덤비행 체험 기회를 준다.



곤륜산 활공장은 칠포해수욕장과 가깝고 삼면에서 바람이 불어와 기상악화를 제외하면 연중 모든 방향으로 날 수 있다.



포항시는 이번 국제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최근 1년 간 사업비 3억8천만 원을 들여 900㎡에 이르는 활공장과 1.1㎞에 이르는 진입로를 개설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스팟 영상물(30초)을 제작해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홍보하고 있으며, 홍보현수막, 포스터 등 오프라인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승도 포항시 새마을체육산업과장은 “항공스포츠라는 접하기 쉽지 않은 신선한 종목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 전시, 부대행사 등을 마련할 것”이라며 “대회 기간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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