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총 대일 투자금액 92억 9천800만달러, 신규법인 3천743사



▲ 김규환 의원
▲ 김규환 의원
일본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대구 2개사를 포함 총 445개 업체로 이들도 일본의 보이콧으로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대구 동구을 당협위원장)은 28일 KOTRA(이하 코트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기업의 일본 진출 현황과 투자금액 자료 및 일본진출 디렉토리 현황’를 분석 공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이 이날 공개한 코트라가 제출한 수출입은행 해외직접투자진출 통계 현황에 따르면 한국의 총 대일 투자금액은(1980~2019년 3월) 92억 9천8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 기간 한국의 대일 투자 신규법인 ‘누적 수’는 3천743개로 집계됐다.

일본 진출 한국기업의 경우 도쿄 312개, 오사카 76개, 후쿠오카 32개, 나고야 13개, 요코하마 6개, 효고 3개, 사이타마 3개 순으로 총 445개 업체로 확인됐다. 나머지(가나가와, 나라, 아바라키, 키타큐슈, 히로시마, 미에, 사가, 삿포로, 센다이, 야마나시)는 각 1개사 총 11개가 분포돼 있다. 업종은 제조업, 전기전자, 자동차 부품, 플라스틱, 금속, 식료품, 태양광모듈 등으로 다양하게 진출해 있다.

국내 모기업의 지역은, 서울247개, 경기61개, 부산18개 순으로 대구는 2개 사로 밝혀졌다.

김규환 의원은, “우리나라가 40년 가까이 일본에 투자한 금액만 92억9천만 달러가 넘고 이 기간의 누적 신규법인은 3천74개사를 기록하고 있다” 며 “정부가 냉정하게 일본의 경제보복을 대응하지 않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앞으로 일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도 일본의 보이콧으로 피해를 볼게 자명하다” 고 지적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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