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경북 구미 컨벤션센터인 구미코에서 열린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 협약식'에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 정태호 일자리수석(오른쪽) 등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이날 LG화학은 경북도, 구미시와 구미국가산업5단지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공장 신설 협약을 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경북 구미 컨벤션센터인 구미코에서 열린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 협약식'에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 정태호 일자리수석(오른쪽) 등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이날 LG화학은 경북도, 구미시와 구미국가산업5단지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공장 신설 협약을 했다. 연합뉴스
구미에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공장 건립을 통한 ‘구미형 일자리’가 지역경제와 제조업을 일으켜 구미 경제 활력에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경북도 구미시는 지난 2월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확산방안’ 발표 이후 LG화학과의 협의를 통해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을 유치하는 합의를 도출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이 된 구미를 방문, 노사민정 합의를 도출해낸 경북도와 구미시, LG화학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일자리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우리 제조업을 일으켜 세우는 길”이라며 “노사가 상생하고 원·하청이 상생하고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는 길”이라고 평가했다.

‘구미형 일자리’는 업계 평균 수준의 적정임금을 보장하면서 지자체가 입지·재정·금융 지원 등을 해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는 사회 대통합형 일자리 모델이다.

문 대통령은 이차전지 소재 공장을 유치한 구미가 ‘전기차 배터리’ 메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구미의 역사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역사다. 구미시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수출산업의 탑’에는 구미가 한국경제의 성장엔진이라는 자부심이 담겨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일본 수출 규제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적 조건이 어려운 이때, 구미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경제활력의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타결된 상생형 구미 일자리 프로젝트를 통해 LG화학은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 내에 2024년까지 약 5천억원 규모를 투자해 연간 생산능력 6만t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차전지는 소형과 중대형시장을 포함해 2025년까지 연평균 16% 이상, 관련 소재·부품 산업은 연평균 3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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