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당 기초의원의 본회의 5분 발언을 그대로 베껴 발표한 홍복조 대구 달서구의원(더불어민주당)이 달서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사퇴한다. 새로운 윤리특위원장은 이신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맡는다.

23일 달서구의회 윤리특위는 홍복조 윤리특위원장 사임 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24일 26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처리하면 홍 의원은 윤리특위원장직을 내려놓게 된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3월22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효율적인 의정 활동을 위한 의회사무국과 전문위원실 조직개편에 대한 제안’을 주제로 5분 발언했다.

하지만 당시 홍 의원의 발언 내용은 같은 당 소속의 수성구의회 육정미 의원의 5분 발언을 그대로 베낀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일자 홍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부족해 당원들에게 심리를 끼쳐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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