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달서구청이 ‘길고양이 급식소’를 시범 운영한다. 사진은 길고양이 급식소 모습.
▲ 대구 달서구청이 ‘길고양이 급식소’를 시범 운영한다. 사진은 길고양이 급식소 모습.
대구 달서구청이 지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길고양이 급식소’를 시범 설치해 운영한다.

22일 달서구청에 따르면 급식소 설치장소는 장기동 장성초 앞, 두류3동 주택가, 도원근린공원 부근 등 3곳이다. 청결 등 위생관리는 자원봉사자(캣맘)가 한다.

이번 급식소 설치로 길고양이의 쓰레기봉투 훼손, 울음소리 등 주민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길고양이에게 안정적으로 깨끗한 물과 먹이를 제공할 수 있어 동물보호는 물론 감염 질병 우려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달서구청은 급식소 찾는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TNR) 수술을 실시해 개체 수 조절에도 나선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사람과 동물이 공존은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길고양이 등 유기동물에 대한 구조와 치료, 생명존중 문화 확산 등 올바른 반려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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