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달서구청에 따르면 급식소 설치장소는 장기동 장성초 앞, 두류3동 주택가, 도원근린공원 부근 등 3곳이다. 청결 등 위생관리는 자원봉사자(캣맘)가 한다.
이번 급식소 설치로 길고양이의 쓰레기봉투 훼손, 울음소리 등 주민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길고양이에게 안정적으로 깨끗한 물과 먹이를 제공할 수 있어 동물보호는 물론 감염 질병 우려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달서구청은 급식소 찾는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TNR) 수술을 실시해 개체 수 조절에도 나선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사람과 동물이 공존은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길고양이 등 유기동물에 대한 구조와 치료, 생명존중 문화 확산 등 올바른 반려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