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경찰서 민원실에 근무중인 경찰이 개인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해 여성에게 연락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커지고 있다.

글쓴이는 피해여성의 남자친구로 "여자친구가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을 위하여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 인적사항을 적어 경찰에게 제출했고 발급받아 집에 왔는데 잠시 후 카카오톡을 통해 마음에 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적었다.

이어 "민중의 지팡이인 경찰이 민원인의 개인정보를 유출하여 사적으로 이용해도 되는 것인가. 요즘 세상이 어떤 시대인데 민원인의 개인정보를 활용하여, 그것도 경찰관이 사적으로 이용하는게 말이 되느냐"며 "최근 여성들을 상대로 한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 경찰 또한 이번 한번만 이런 일을 했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잠재적인 범죄자가 아닐까 싶다"며 격분했다.

고창경찰서 관계자는 "민원인이 말한 사실관계는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경찰은 민원실 업무에서는 즉각 배제됐으며 진상파악 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online@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