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정비, 놀이시설 설치 점검, 꽃단지 조성, 물놀이장 설치 등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 경주시가 역사문화사적지와 해수욕장 등에 물놀이장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피서객들을 초대한다. 사진은 토함산자연휴양림에 설치한 야외 물놀이장.
▲ 경주시가 역사문화사적지와 해수욕장 등에 물놀이장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피서객들을 초대한다. 사진은 토함산자연휴양림에 설치한 야외 물놀이장.


경주시가 역사문화사적지를 이색 체험장으로 소개하며 여름 피서객들을 초대하고 있다.



경주시는 대릉원 천마총과 월성, 동궁과 월지 등의 문화사적지를 보수 정비하고 토함산휴양림, 해수욕장 등에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여름 피서객들을 초대한다.



경주시는 경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신라 고분군인 대릉원은 경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피서지로 소개한다. 여행객들을 상대로 전통 신라복으로 맵시를 뽐낸 직원들을 곳곳에 배치해 미소로 환영하면서 고대 왕국 신라를 친절하게 안내할 계획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시원하게 늘어선 소나무 숲 속 소담스러운 길을 따라 천마총으로 발길을 옮기면 새롭게 단장한 커다란 고분의 어둠 속에서 몸을 잠시 맡기는 것도 이색 피서법이다.

▲ 경주시가 역사문화사적지와 해수욕장 등에 물놀이장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피서객들을 초대한다. 사진은 감포 오류캠핑장 전경.
▲ 경주시가 역사문화사적지와 해수욕장 등에 물놀이장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피서객들을 초대한다. 사진은 감포 오류캠핑장 전경.


경주를 찾는 관광객의 필수 코스인 동궁과 월지는 어둠이 짙어질수록 드러나는 환상적인 야경에 더위를 생각할 겨를도 없다. 동부사적지 주변의 연꽃 향기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더위는 저만치 물러간다.



월성 입구에 있는 영상관은 무더위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7~8월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을 위해 오후 10시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 경주시가 역사문화사적지와 해수욕장 등에 물놀이장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피서객들을 초대한다. 사진은 야경이 특히 아름다운 동궁과 월지의 야경.
▲ 경주시가 역사문화사적지와 해수욕장 등에 물놀이장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피서객들을 초대한다. 사진은 야경이 특히 아름다운 동궁과 월지의 야경.


동궁과 월지를 비롯한 관광객이 많은 주요 사적지 내에 그늘막 20여 개를 추가 설치하고, 천막 등으로 무더위 임시대피소를 설치하는 등 여름철 더위에 지친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경주시는 또 황성공원과 토함산휴양림에 물놀이장을 설치하고, 동부사적지에는 연꽃과 꽃백일홍 등의 꽃단지를 조성해 볼거리와 쉼터를 마련하고 있다.

▲ 경주시가 역사문화사적지와 해수욕장 등에 물놀이장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피서객들을 초대한다. 사진은 무덤 속에서 오싹한 한기를 경험할 수 있는 대릉원의 황남대총 전경.
▲ 경주시가 역사문화사적지와 해수욕장 등에 물놀이장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피서객들을 초대한다. 사진은 무덤 속에서 오싹한 한기를 경험할 수 있는 대릉원의 황남대총 전경.


오는 8월1일부터 경주의 주요 사적지의 요금체계가 변경된다고 하니 휴가를 떠나기 전 경주시나 경주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바뀐 요금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역사 여행 외에 다른 관광 옵션을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공단에서 운영하는 피톤치드 가득한 산림욕과 물놀이를 향유할 수 있는 토함산자연휴양림을 소개한다. 삼림욕을 즐기면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휴양림이다.



고아라해변과 해송을 정원으로 둔 감포 오류캠핑장은 이미 예약이 풀이다. 시설의 한계로 희망하는 피서객들에게 이용 기회를 고루 제공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함께 전하기도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국제적인 힐링도시”라면서 “누구나 편안하게 힐링하고 쉴 수 있는 시설을 정비 보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경주로 휴가 올 것을 권유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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