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7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16일 대구를 찾아 주장한 정부의 TK(대구·경북) 패싱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대구시당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황교안 대표가 대구에서 ‘금년도 예산이 다른 광역단체는 다 늘었는데 대구만 줄었다. 경제보복 수준’이라고 말한 것은 허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10년 연속 국비 3조 원 이상 목표 달성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고 경북도 또한 비슷한 시기에 2018년 경북도정 10대 성과 중 하나로 3조6천887억 원의 국비 확보를 꼽았다”며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비확보가 여야 지역 국회의원들이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토론회 현장에 참석해 황 대표의 TK예산 홀대 주장에 동조하며 호응한 대구지역 한국당 국회의원들은 본인 지역구 예산도 못 챙기면서 정부 탓만 하는 무능함에 부끄러운 줄 알아야한다”며 “또한 자기 당 소속 광역단체장이 주장하는 국비 확보 성과까지 외면하는 한국당 대표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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