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이 지난 1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며 '세월호'를 언급해 뭇매를 맞고 있다.
이러한 논란 탓인지 현재 정 최고위원의 SNS 계정은 삭제된 상황이다.
이날 정 최고위원은 "댓글 중에 '배 12척 갖고 이긴 이순신 장군보다 세월호 한 척 갖고 (박근혜 정권을) 이긴 문재인 대통령이 낫다'는 얘기도 있다"는 발언을 한 것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막말 흉기로 세월호 유족들의 아픔을 들쑤셨다"며 "황 대표는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께 공식 사과하고 정 최고위원의 최고위원직 사퇴 및 윤리위 회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4·16연대' 또한 "자유한국당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비난하는 망언이 또 나왔다"면서 "정 최고위원이 발언하자 나경원 원내대표, 민경욱 대변인 등이 키득거리며 웃음소리가 들릴 정도로 웃었다는 보도까지 나오는 지경이다. 304명 희생자를 비하하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다니 자유한국당은 패륜 정당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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