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대구·경북 육상 국내외에서 맹활약

대구 경명여중 허찬유, 국제청소년스포츠대회 육상 100m 은메달
경북 영동고 이재웅, 28년 만에 한국 남자 고교 1천500m 신기록

지난 11일 러시아 우파에서 열린 국제청소년스포츠대회 육상 1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경명여중 허찬유(시상대 왼쪽).
대구·경북의 육상이 국내외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구는 허찬유(경명여중)가, 경북은 이재웅(영동고)이 두각을 나타내며 맹활약 중이다.

먼저 허찬유는 지난 11일 러시아 우파에서 열린 국제청소년스포츠대회 육상 100m에서 12초9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찬유의 주종목은 허들이지만 이번 대회에는 허들이 없어 100m에 나서게 됐다. 특히 지난 4월에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100m 허들 금메달) 이후 훈련 없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획득한 메달이어서 더욱 값지다.

28년 만에 한국 남자 고교 1천500m 신기록을 세운 경북 영동고 이재웅. 대한육상연맹 제공
육상 중거리 유망주 이재웅은 28년 만에 한국 남자 고교 1천500m 기록을 바꿔놓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재웅은 13일 일본 시베쓰시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19 호쿠렌 디스턴스챌린지 3차 대회 남자 1천500m 결선에서 3분44초18로 5위를 차지했다. 대학·일반부 선수들과 함께 뛰어 상위권에 오르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이재웅의 기록은 한국 고교 1천500m 최고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91년 김순형이 세운 3분44초50으로 이재웅은 0.32초를 단축했다.

이재웅은 2019시즌 18세 이하 남자 1천500m 세계 4위, 아시아 1위에 오르기도 하는 등 장차 한국 육상 중거리를 이끌 차세대 스타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전국장애인종별육상경기대회 겸 2020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대구 선수단.
대구·경북 장애인 육상 선수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11일부터 12일까지 대구스타디움에서 이틀간 열린 ‘2019 전국장애인종별육상경기대회 겸 2020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대구는 금메달 20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29개를 획득해 지난해에 이어 2연패의 쾌거를 이뤘다.

경북은 울산(2위)에 이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박태우 대구시장애인육상연맹 회장은 “이 대회를 계기로 우리 선수들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육상도시인 대구가 장애인육상 또한 강세도시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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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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