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0분께 포항제철소 코크스 원료 보관시설에서 직원 장모(60)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했다.
장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곧바로 사망판정을 받았다. 검안 결과 몸에 화상 자국이 나 있었고 팔뼈가 부서져 있었다.
그는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야간근무를 설 예정이었다.
동료 직원은 경찰에서 “장씨가 현장 점검 후 복귀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고 무전기로 호출해도 응답이 없어 찾아 나섰다가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