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대구 장애공감 서포터즈 발대식 개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다름과 포용의 가치가 존

▲ 대구시청 전경.
▲ 대구시청 전경.
장애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서포터즈가 만들어져 눈길을 끈다.

제1기 대구시 장애공감 서포터즈 발대식이 12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다.

서포터즈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50명과 주부·직장인 36명 등 총 86명으로 구성됐다.

정치외교학과, 미술, 간호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과 장애인 가족을 둔 전업주부, 사회복지사, 장애인 동료 상담가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장애공감 서포터즈는 장애인을 비정상적 존재나 분리·보호해야 할 대상 또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장애인을 장애극복의 영웅으로 이슈화하는 왜곡된 인식을 변화시키는데 주력한다. 장애가 가진 차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장애를 만들어 내는 사회 곳곳의 차별적인 장벽을 해소하자는 것이다.

대학생 서포터스 석현지(19)씨는 “장애의 사전적 의미로 보면 이 세상에 장애가 없는 사람은 없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나누는 것은 유무의 차이가 아니라 정도의 차이”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영상을 만들어 장애인 편견을 깨는 활동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서포터즈 활동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장애인권 특강, 맑은소리하모니카합주단의 축하공연, 서포터즈들의 활동포부를 발표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정한교 대구시 장애인복지과장 “서포터즈들은 연말까지 캠퍼스나 직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애인 인식개선 콘텐츠를 전파하고 대구시가 주최하는 캠페인 행사에도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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