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진동 농학박사.
▲ 서진동 농학박사.
서진동 전국한우협회 군위군지부장이 경북대학교 대학원 응용생명과학부 식물생명과학전공에서 ‘사료용 옥수수와 혼작이 가능한 사료용 콩 육성과 이용’이란 주제로 논문을 내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 지부장은 영남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농협중앙회 안동사료공장에서 축산관련 컨설팅 및 사료영업 등을 담당한 축산전문가로 직접 한우 5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특히 한우사육에 필요로 하는 하절기 조사료 생산에 주로 사용되는 옥수수의 조단백질 함량이 부족함을 해결하기 위해 야생 콩의 성질을 가진 사료용 콩을 개발해 조단백질 함량 및 생체수량을 증대시키고자 연구에 몰두해 학위를 취득하게 됐다.

서 지부장은 평소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축산물을 공급하고자 무항생제인증도 받았으며, 깨끗한 농장을 구현하는 한편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체계화된 축산인과 농촌의 변화에 조력자가 되고자 열과 성을 다하는 노력파로 정평이 나있다.

현재 그는 구미시에 2만여 평의 옥수수와 야생콩을 혼작하는 시범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농업과 축산을 위해서는 혼작을 통한 양질의 조사료 생산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농가에 전파할 계획이다.

서진동 박사는 “축산업의 발전과 급변하는 농촌의 변화에 소통하고 협력해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한우협회군위군지부 사무국장을 거쳐 군지부장 및 군위군축산발전협의회장과 군위불자봉사회, 군위불교대학, 묵향서도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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