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일반

입시/ <하>수시전형 대학별고사 일정 점검해야

수시지원 이렇게 접근하라

◇대학별고사 실시 일정 점검

수시에서 합격하게 되면 정시 모집 지원 자체가 금지된다. 그러므로 수능 이전에 모든 과정이 완료되는 전형에 자칫 하향 지원을 했다가 원하지 않던 학교에 합격할 경우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수능 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은 수능을 치른 뒤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한 번 더 응시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보험’처럼 활용이 가능하다.

또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험생의 입장에선 부담이 훨씬 덜하다는 이점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을 조금이라도 고려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논술이나 면접에 대한 경쟁력 여부뿐 아니라 각 대학의 대학별고사 실시일 역시 반드시 점검해야만 한다.

수시 모집요강을 통해 목표 대학 또는 관심 대학의 논술‧면접‧적성고사 등 각 ‘대학별고사 실시일’과 ‘1단계 합격자 발표일’이 수능 시험 날짜를 기준으로 전·후 어느 시점에 시행되는지 확인하자.

구체적인 모집단위별 고사 시간과 장소는 추후 입학처 홈페이지에 재공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본격적인 수시 원서 접수 기간부터는 수시로 홈페이지에 방문해 이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수시 지원 대학 가능군 설정

현시점에서는 수능 경쟁력이 완성 단계라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최종적인 수시 지원 대학 결정은 사실상 9월 수능 모의평가를 치른 뒤 해당 성적을 기반으로 가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9월 수능 모의평가 직후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이 시작되므로 해당 시기에 이르러 지원을 검토하기엔 시간이 촉박하다. 따라서 현재 검토 단계에서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상정해둔 다음 9월 수능 모의평가 직후 그 안에서 가장 가능성 높은 6장의 카드를 추려내는 것이 효율적이다.

검토를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6개의 대학보다 더 많은 7~10개 정도의 경우의 수를 가정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 현시점에서 정시 지원 가능한 대학 및 추후 성적 상승·향상 여부에 따라 지원 가능한 대학을 모두 살피고, 이를 토대로 나의 경쟁력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전형을 검토해 정시보다 적정 또는 상향의 대학으로 수시 지원 가능군을 여러 개 선정해둬야 하는 것이다. 이같은 과정을 9월 수능 모의평가 전까지 끝내야 한다.

‘비교과’ 중심 전형 지원이 적합하다고 판단된 학생이라면, 지금부터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활동보고서 등 각 대학의 제출 서류 및 제출 일시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대학마다 요구하는 서류의 종류와 방식이 다르므로, 반드시 대학별 수시 모집요강 내에 전형별로 기재되어 있는 사항들을 확인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원서 접수 이후부터 준비할 경우 시간적으로 촉박하고 부담이 크므로, 여름방학 기간을 틈타 대략의 구성을 잡아두고 틈틈이 작성해두는 것이 좋다.

△9월 모의평가 후 정시 가능선 재검토

2020학년도 9월 수능 모의평가는 9월4일 실시된다. 9월 수능 모의평가를 치른 뒤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수능 경쟁력 점검을 실시하자.

대학마다 원서 접수 기간이 다르긴 하나 가장 빠른 원서 접수 시작일이 9월6일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수시 지원을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은 하루 이틀이 전부다.

따라서 어느 때보다 빠른 가채점을 통해 나의 객관적 위치를 파악하고 이후의 전략을 수립할 수 있어야 한다.

최종 정시 지원 가능군을 가늠했다면 이를 토대로 앞서 전형요소별 경쟁력 분석을 통해 설정해둔 10여 개의 수시 지원 가능군 안에서 최종 지원 대학을 선정해야 한다.

9월 수능 모의평가 전까지 앞서의 과정을 치밀하고 세심하게 따르며 다양한 경우의 수를 상정해두었다면, 최종 수시 지원 대학을 선정하는 것 역시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과정을 토대로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할 때, 수시 합격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가능성도 더욱 높아진다.

도움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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