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지금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에서 살아남기 고통스럽다”며 문재인 정부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 포퓰리즘의 시작 2년…, 국민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터전을 잃었고 자신감을 잃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한국을 떠나는 국민이 급증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면서 “해외 이주자 수가 문재인 정권 2년 만에 약 5배나 늘어나 금융위기 후 최대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거리에서, 일터에서, 시장에서 만난 분들께서 저를 보며 ‘이 나라를 떠나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아직도 제 귓가를 맴돌며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며 “그런데 말이 아니라 정말 대한민국을 떠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앞으로 점점 더 큰 어려움을 치를 것 같다는 생각에 가슴이 조여 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다시 새긴다. 우리의 가치를 깨우고 신념을 되살려 확고한 정책 플랫폼을 만들고 경제·민생·안보 대전환을 이뤄내겠다”며 “대한민국을 떠나고 싶은 나라에서 살고 싶은 나라로 다시 대전환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해방 이후 이승만 전 대통령께서 국민의 단결을 호소하기 위해 썼던 말”이라며 “우리 서로가 서로의 손을 굳게 잡아주자. 함께 뭉치고, 함께 바꿔보자. 저와 자유한국당이 흔들림 없이 앞장서겠다”고 피력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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