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7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와 경남 경기 열려||대구FC, 3경기 연속

▲ 대구FC는 6일 오후 7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경남FC와 맞붙는다. 사진은 경남전 키플레이어로 꼽히는 세징야.
▲ 대구FC는 6일 오후 7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경남FC와 맞붙는다. 사진은 경남전 키플레이어로 꼽히는 세징야.
K리그1 4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승리가 필요한 대구FC가 ‘천적’ 경남FC와 홈에서 격돌한다.

대구는 6일 오후 7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 경남과 경기를 치른다.

승점 29점인 대구는 5위 강원FC(승점 27점)로부터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이번 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대구는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낸다는 목표다.

상대는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경남이지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가 경남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을 비롯해 최근 2년간 경남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다.

올 시즌 경남은 2018시즌 K리그1 2위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말컹이 팀을 떠난 후 위력적인 모습이 사라졌다.

현재 2승7무9패로 10위에 머무르고 있는 경남은 대구만 만나면 다른 팀(?)으로 돌변한다.

지난 3월30일 1-2로 역전패 당했으며 지난 5월 2019 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맞붙어 0-2로 완패했다.

대구가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경남이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이번 경기가 어려운 이유다.

이날 경기는 불꽃 튈 정도의 치열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대구는 최근 3경기 무승, 경남은 14경기 무승을 기록하는 등 양 팀은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어느 때보다 높다.

대구는 한희훈, 류재문이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세징야의 한방과 김대원, 정승원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세징야는 지난 경남전에서 강력한 프리킥으로 골맛을 봤고 지난달 29일 제주유나이티드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는 등 경남전 키플레이어로 꼽힌다.

또 깜짝 도움을 기록한 오후성 등이 경남 골문을 노린다.

대구가 지난 3일 FA컵 경기에서 패하며 정신적,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는 경남을 상대로 무승 행진을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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