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지난해에 이어 지난달 대구도시철도 3호선에 멈춤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3호선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 재실시를 촉구했다.

2일 대구시당은 논평을 통해 “지난달 30일 3호선 용지역 방면으로 운행하던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건들바위역 도착 전 갑작스런 부품 고장으로 선로에서 2분 가량 멈추는 일이 발생했다”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으나 2015년 4월 개통 이래 지금까지 5차례나 멈춤 사고를 일으킨 도시철도 3호선의 안전성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난달 사고는 제동 전자제어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그간의 사고와는 다르다”며 “지난해에만 3차례 반복된 3호선 멈춤 사고로 인해 3호선 외부전문가 안전위원회가 두 달 동안 원인 조사를 실시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다른 원인으로 멈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조사과정에서 전자제어장치와 관련된 부분에 대한 조사는 제외됐던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구시당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구도시철도공사가 3호선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을 재실시 할 것을 요청한다”며 “무엇보다 지난번 조사결과가 3호선의 부실시공이 원인으로 드러난 만큼 더욱 안전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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