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구 병 당협위원장, 국회 환경노동위원)이 지난달 28일 한국당 정책위원회가 후원하고 ‘보수의 새길ABC’가 주최하는 ‘제1회 자유유튜버 릴레이 토크 페스티벌’에 참석해 문재인 정권 하에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현실에 대한 특강을 가졌다.

강 의원은 특강에서 “미국의 이익만을 최우선적으로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까지 함께 챙기던 이전 대통령들과는 판이하게 다르다”며 “냉철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외교적 대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중국·이란 및 국내 문제 등으로 차기대선에서 불리한 상황에 처해있는 트럼프는 북핵문제 해결이 절실한 입장이기에 연내에 미북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문제는 미북협상이 타결되었을 때 좌파세력에 의해 미군철수 등 한미동맹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이 가해진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황교안 대표께서 3차 미북정상회담에 앞서 미국에 방문하셔서 대한민국을 지켜온 국민들과 자유한국당의 입장을 미국 조야에 상세히 전달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한편 ‘자유유튜버가 대한민국을 지킨다, 일파만파 천만대군으로 가자’는 슬로건 제하에 서울 마포구 제일라 아트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강효상 의원을 비롯한 50여명의 참여자들이 14개 세션을 주제로 특강과 릴레이 토크쇼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2시간에 걸쳐 유튜브에 생중계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페스티벌에 참여한 채널의 총 구독자 수가 500만 명 가까이 되기 때문에 다시보기 등으로 연 인원 천만 명 정도에게 노출될 것”이라 평가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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