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수(가운데)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이 지난달 27일 박순보(왼쪽) 경북통상 사장과 함께 싱가포르 양파수입업체 대표와 체결한 수출확대를 위한 협약서를 펴 보이고 있다. 경북도는 싱가포르로 신규로 양파 1천200t을 수출한다. 경북도 제공.
▲ 김종수(가운데)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이 지난달 27일 박순보(왼쪽) 경북통상 사장과 함께 싱가포르 양파수입업체 대표와 체결한 수출확대를 위한 협약서를 펴 보이고 있다. 경북도는 싱가포르로 신규로 양파 1천200t을 수출한다. 경북도 제공.


지난달 중순 기존 양파 주력 수출시장인 대만 수출을 시작한 경북도가 싱가포르와 태국에도 이달부터 양파 수출을 시작한다.



이는 최근 폭락하고 있는 양파 수급 조절을 위한 적극적인 해외 수출 대응이어서 내수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지난달 30일 경북통상과 함께 오는 9월까지 기존 수출시장이던 대만으로 5천t을 공급하고, 신규로 싱가포르 1천200t, 태국·말레이시아·홍콩에 각 480t, 미얀마 시장에 240t 등 약 8천t 이상을 수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김종수(가운데)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이 지난달 25일 박순보 경북통상 사장과 태국 농산물 수입업체 대표와 체결한 협약서를 펴보이고 있다. 경북도는 태국에 양파 480t을 수출한다. 경북도 제공.
▲ 김종수(가운데)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이 지난달 25일 박순보 경북통상 사장과 태국 농산물 수입업체 대표와 체결한 협약서를 펴보이고 있다. 경북도는 태국에 양파 480t을 수출한다. 경북도 제공.


이번 신규 시장개척은 양파가격 안정을 위해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이 지난주 경북통상과 현지 바이어를 직접 방문하는 정성을 보이면서 현장에서 계약이 성사돼 진행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는 올해 양파 가격이 폭락 조짐을 보이자 지난달 2일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시장격리를 위한 산지폐기 및 소비촉진 행사를 여는 한편 수출확대 대응책을 마련하고 양파가격 안정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올해 양파는 생육기 기상호조로 생산량이 30% 이상 증가하면서 전국 양파생산량의 15% 정도를 담당하는 경북도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이 지난달 25일 태국의 한 마트에서 양파 시장 조사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이 지난달 25일 태국의 한 마트에서 양파 시장 조사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에 경북도는 양파 판촉행사와 더불어 전국 최초로 스틱형 양파가루를 제조해 편의성을 높인 신제품을 이달에 출시해 신규 소비촉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행정의 역할은 지원이 아니라 현장에 함께 있는 것”이라며 “농업인과 함께하는 농정으로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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