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트램 등 논의

▲ 경주시가 지난달 28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시민설명회를 가졌다.
▲ 경주시가 지난달 28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시민설명회를 가졌다.


경주시가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해 원활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지난달 28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신교통수단 도입방안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관련부서장과 교통관련 사업체,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서승일 수석연구원이 친환경 신교통수단의 기술개발과 한국형 경량전철, 무가선 저상트램, 바이모달 트램, 미니트램 등 트램 기술의 동향에 관해 소개했다.



이어 유신에서 국내 경전철 추진현황과 해외 트램 사업 등 국내외 사례를 발표했다. 경주시 신교통수단 도입의 당위성에 대한 주장에 이어 박창수 경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신교통수단의 도입에 대한 자유 토론 시간을 가졌다.



토론 중 한 시민은 “경주시는 문화재 관련 문제가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며, 최종적으로 총비용과 기간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불국동에 거주하는 시민은 “수학여행 등 관광수요가 많은 노선을 고려했으면 한다”면서 “택시업자 등도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교통수단을 소개하고 도입방안에 대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시민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구체적 사업계획과 노선이 나오는 대로 다시 시민설명회를 개최해 시민의 의견을 사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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