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급증, 서구 급감

지난해 대구의 총인구는 약 245만 명으로 10년 전 보다 4만3천여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성군이 2008년 대비 48.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서구가 10년 사이 20.3%의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27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10년간 대구지역 인구이동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총인구는 244만9천529명으로, 2008년 249만2천993명에 비해 4만3천464명(1.7%) 줄었다.

구·군별로는 달성군이 2008년 16만5천722명에서 10년 사이 24만6천55명으로 증가했으며, 서구는 2008년 23만3천239명에서 2018년 18만5천900명으로 감소했다.

지난 10년간 대구 전입자의 전 거주지를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북이 48만5천74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와 서울이 각 11만 명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 전출자의 전출지 역시 경북이 50만9천65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과 경기가 각각 15만 명이었다.

이동 규모별 전출입을 살펴보면 20대 1인가구의 순유출이 6만3천332명으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입·전출 사유로는 주택과 가족, 직업 순이었다.

대구지역은 지난 10년간 매해 순유출이 있었으며, 총 13만5천806명이 대구를 빠져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총 순이동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녀 모두 순유출이 있었으나 남성(7만8천25명)이, 여성(5천781명으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지난해 총인구는 266만6천723명으로, 2008년 267만7천648명보다 1만925명(0.4%) 감소했다. 시·군별로는 경산이 지난해 25만8천500명으로 10년 사이 9.0% 급증한 반면 의성이 지난해 5만2천674명으로 2008년(6만700명) 보다 13.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