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조례·규칙안 68건, 예·결산안 19건 등 176건 안건 처리

더불어민주당의 약진 등 변화와 기대속에 출범한 제 8대 구미시의회가 출범 1년을 맞았다.

▲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대거 등원 등 변화와 기대속에 출범한 제8대 구미시의회가 개원 1년을 맞았다. 사진은 지난해 7월2일 제8대 구미시의회 의원들이 의원 선서를 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대거 등원 등 변화와 기대속에 출범한 제8대 구미시의회가 개원 1년을 맞았다. 사진은 지난해 7월2일 제8대 구미시의회 의원들이 의원 선서를 하고 있다.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표방한 구미시의회는 집행기관 감시와 견제를 통해 올바른 정책추진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고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신뢰받는 의회, 열심히 일하는 의회상을 정립했다는 평가다.

구미시의회는 지난 1년간 집행부와의 협치를 통해 시정의 여러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데 앞장서왔다.

의정활동 기간 동안 3번의 정례회와 6번의 임시회 등 총 122일간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조례·규칙안 68건과 예·결산안 19건 등 총 176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 의원들이 발의한 농업·정책·주거 분야 16건의 조례안이 심의과정에서 100%통과돼 완성도와 전문성이 돋보였다.

‘구미시 반려동물 보호 및 반려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안’과 ‘구미시의회의원 공무국외출장 조례안’은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입법활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민원이 있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해결하려는 노력도 돋보였다.

▲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대거 등원 등 변화와 기대속에 출범한 제8대 구미시의회가 개원 1년을 맞았다. 제8대 구미시의회 의원들이 금오종합복지관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대거 등원 등 변화와 기대속에 출범한 제8대 구미시의회가 개원 1년을 맞았다. 제8대 구미시의회 의원들이 금오종합복지관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구미시의회는 개원 첫날인 지난해 7월2일, 태풍 ‘쁘라삐룬’의 피해가 예상되자 집행부 간부공무원과의 상견례를 긴급 취소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태풍의 진행상황과 피해대비 준비를 점검했다.

또 경제 위기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구미상공회의소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5공단 현장 사무실 등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여러 방안들을 논의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했다.

제225회 제1차 정례회와 제231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2번의 행정사무감사에서 477건 문제점을 지적해 시정과 개선을 요구하고 그에 따른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감사를 실시했다.

또 ‘관급계약시 지역업체 수주확대를 위한 대책마련 촉구’ 등 21건의 자유발언과 4건의 시정질문을 통해 집행기관의 불합리한 부분을 지적했다.

이는 지난 7대 의회의 마지막 1년보다 5분 자유발언은 17건, 시정질문은 3건이 많은 수치다.

지역 현안해결에도 발벗고 나섰다.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수도권 이전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문과 SK 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 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청와대와 국회 등 정부 관련부처를 방문했다.

▲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대거 등원 등 변화와 기대속에 출범한 제8대 구미시의회가 개원 1년을 맞았다. 제8대 구미시의회 의원들이 SK하이닉스 구미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한 후 결의를 다지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대거 등원 등 변화와 기대속에 출범한 제8대 구미시의회가 개원 1년을 맞았다. 제8대 구미시의회 의원들이 SK하이닉스 구미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한 후 결의를 다지고 있다.
시민의 대의기관인 구미시의회의 이런 노력이 LG화학의 양극재 생산공장 건립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미시의회는 집행부의 새로운 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구축하고, 급변하는 의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시의회는 ‘구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과 운영 조례안’을 제정해 전문성 강화와 입법활동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직전 의회에 비해 여성의원(6명)의 수가 늘면서 기존 남성 위주의 의정운영 역량교육을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관점에서 되짚어보는 성인지 감수성 교육, 조례안과 예산안 처리, 행정사무감사 등 의원들의 의정 실무에 중점을 둔 교육을 실시했다.

제8대 의회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소속의 의원들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이는 개원 직후 여야 의원 간 갈등 요소로 작용했지만 1년이 지난 현재는 건설적인 비판과 견제를 통한 발전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민과 항상 함께하는 열린 의정활동을 위해 시민들이 의회의 의정활동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회의뿐만 아니라 상임위원회 회의 영상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스마트폰)로 실시간 중계하고 있으며 의정활동영상과 의정소식지 제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정활동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은 “지난 1년간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여려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구미시의회는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본연의 기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상생과 협치를 통해 LG화학 상생형 구미일자리 사업 유치 등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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